필리핀 클락 투자 이야기

by 지원실장 posted Jun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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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 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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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리핀 투자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볼려고 합니다.

필리핀은 아직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이라 관공서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안되는 일들을 다 된다고 말하는게 필리핀에 사는 사람들이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을 다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마 필리핀에 가서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봤으리라 믿는다.

대통령부터 시작해, 시장, 판사, 군장교까지 모든 사람과 안다고들 한다..

하다못해 전화번호까지 보여주고 통화까지 하는 사람들, 사진까지도 보여준다.

 

필리핀에 가서 처음 경험한건 군에서 연관되어 있는 골프장을 계약하기 위해

한국사람 브로크, 필리핀 사람 브로크 만 몇달은 만났지만 정작 만나야 되는 사람은

결국엔 못만났다.. 하지만 항상 될듯 말들을 하기때문에 만날때마다 돈이 나가야 하고,

식사대접을 해야하고(식사대접할땐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온다) 만날때마다 바로 연결될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

그럼 만날때마다 설명을 하고 새로 만나러 온 사람들은 높은 사람과 연결이 되어 있고,

잘아는 사람이라 쉬운 일이라고 한다..그리곤 브로크들을 통해 금액을 요구한다..

영어를 조금 알고 또 일이 처리되는 시스템을 조금 아는 나도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몰라 

수도 없이 당하는데 영어를 못하는 한국투자자들은 필리핀이라는 나라의 시스템도 모르기때문에

계속 당하기만 한다..

 

어떤 한국분이 클락의 땅을 계약해 호텔 카지노를 지으려고 클락의 회장님(시장)을 모시고

한국까지 초대해 대접을 하고 들어간 돈만 해도 많았는데 그러기를 1년이상 하다가 클락의

회장이 바뀌는 바람에 모든걸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를 봤다.. 새회장을 접대하기를 6개월정도

햇지만 결국은 광공서의 요구사항이 너무 많은지 그렇게 시간을 끌다가 한국투자자가 포기를 하고

말았다..  관공서의 높은 사람만 대접해도 일이 진행이 되지 않는것 같다.. 직접 서류를 진행하는 사람까지도 대접을 해야만 일이 진행이 되는것 같다.. 

그래서 관공서 메니저가 설명해준 말은(일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이 진행이 될려면 회장, 일처리되는 부서의 메니저, 일을 실제 처리하는 밑에 직원 세군데를 다 만족시켜야 일이 진행되는거라고..

 

클락 관공서 회장부터 시작해 중요부서의 메니저급이상의 사람들과 개인적으로도 친했지만

개인적으로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일이 진행되는건 아니었고 여러가지 요구사항은 아마 끝이 없을것 같았다..그리고 그렇게 일을 시작하면 혹 일이 잘못되어도 어디가서 말할때가 없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곳이 필리핀"이라고.. 그 말은 참 맞는것 같다..

 

그렇다고 모든일들이 잘못되는건 아니다.. 정말 제대로 도와줄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시간, 돈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인것 같다..그리고 관공서에도 일을 정말 제대로 소신껏 하는 사람들도 있다.

 

몇년의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는일은 사람을 조심하는것 같다.. 이건 아마 꼭 필리핀이 아니라 어디든 해당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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