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의 역할에 대해서 살펴보죠.
제일 대표적인 것이 손님(플레이어)의 핸들링입니다.
즉, 손님과 통화하여 출발일과 장소가 정해지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을 합니다.
게임금액에 따라 항공권은 손님이 직접 구매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 호텔을 예약을 합니다.
호텔의 경우, 손님이 선호하는 호텔로 예약을 하며, 게임을 하는 분들은 까다로운 분들이 일부 있으므로
객실의 층수나 방향, 객실등급 및 침대형태등을 손님과 상의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합니다.
보통, 손님이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나 패를 하였을 경우, 어떤 대상을 꼬집어 컴플레인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객실이 그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객실의 예약과 배정은 손님 핸들링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명심해야 합니다.
호텔이 예약이 되었다면 다음으로 "의전"에 대해서 고려해 봐야 합니다.
비행기 도착과 동시에 VIP Express 로 이민국 통과 할 수 있게 영접하는 팀에게 예약을 해야하며,
차량을 준비하여 손님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탑승하여 호텔까지 문제없이 이동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이때,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면 "폴리스 에스코트"와 같은 의전서비스를 준비하여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합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어느 정도의 여독이 풀렸다면 카지노로 이동합니다.
카지노로 이동하기전에 게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손님과 상의하여 게임머니를 환전이나 송금을 통해서 준비를 합니다.
카지노에 도착해서는, 손님에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게임등록을 하고
손님이 선호하는 테이블의 셔플을 지시하는 등 게임진행에 지연이 없도록 세심하게 진행을 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손님의 성향에 따라 직원을 배치하여 손님 옆에서
그림을 그리던가 롤링칩 교환 또는 게임 윈로스를 수시로 체크합니다.
이 과정에서 까다로운 성향의 손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눈치껏 배치를 하던지 빼던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손님도 있으니 가능한 재빨리 판단하여 게임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게임이 어떻게 풀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따라서, 손님의 게임진행을 주시하여 계속 잃는 상황이라면 눈치껏 "조금 쉬었다 하시죠",
이기고 잃는것을 계속 반복해서 한순간에 빠질것이 예상된다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시고
식사나 하러가시죠"등의 멘트를 날리면서 손님에게 조언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눈치없이 조언을 했다가 재떨이가 날아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경험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게임이 끝났다면 눈치껏 식사 및 유흥코스를 준비하여 손님의 비위를 맞추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손님이 따면 모든것이 쉽고 즐겁지만, 잃는 경우 상당히 핸들링하기가 버거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두가지 상황과 게임이 끝나는 시간대를 고려하여 게임이 끝난 후 문제없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보살피는 것도 에이전트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게임이 모두 끝나고 출국시에는 입국하는 날과 똑같은 수준으로 정성을 다하여 공항으로 모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돈을 잃었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당히 신경이 예민해지므로,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필이 꽃히거나 섭섭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다음에는 빠이빠이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여 다음 방문까지 이상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