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통장에 찍혀 있는 숫자를 보고 있습니다.
웃음이 멈추질 않네여
영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개 하고 숫자 여섯이 있네여
이번에 필리핀에 가서 드라마 한편 만들고 왔습니다.
역전 드라마~
처음에 40만 페소 좀 안되는 돈으로 게임을 시작해서 하루 종일
땄다 잃었다 반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잘안풀리더군요 처음엔 100만 페소 까지 땄었는데 한슈를
잘못 만나니 쭉 내리막길 또 조금 만회하고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 되다 보니 점점 가지고 있던 돈은 바닥을 치고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녹아 죽나 하고 있을무렵
1만 페소만 남는 상황이 되더군요 ㅡㅡ;
이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다시 송금 받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으니까요
1만 페소 남은돈으로 뱅커에 5000페소 슈퍼식스에 5000페소를 베팅했죠
헉~ 뱅커 2,4 플레이어 k, 4가 나오더군요.
간절히 빌었습니다. 그림나오라구 플레이어 3번째 카드
절 아직 버리지 않았는지 킹에 부인 마담이 나와 주더군요.
순식간에 슈퍼 식스 12배로 7만 페소가 되더라구요.
그걸 신호로 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불과 30분만에 100만을 만들고
분위기가 오르는거 같아 대다이로 입성
바로 두배 만들어 버리네요.
지금까지 수십,수백번 카지노를 들락날락했지만
오늘처럼 끝발 맞기는 처음이라 저두 당황스럽네요.
얼마나 잘맞았는지 옆에 게임하던 사람들이
다 저만 �아 베팅을 했으니 말 다한거죠
옆에 게임하던 사람들도 다 따가니 해피해피!
옆에서 게임하던 필리핀 사람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머라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네여
짜식이 돈 따니까 알랑방구 끼구 있네여
그렇게 정신없이 카지노 돈 회수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그림이 바뀌더니 다시 돈 가져가려 하기에
뒤도 안돌아 보고 겜 접었습니다.
뒤에서 메니저랑 딜러 아쉬워하는 표정 역력하네여
게임을 끝내고 돈을 확인해보니 정확히 265만 페소 만들었네요.
일단 6000만원 송금 시켜놓고 편안한 맘으로
술한잔 먹고 남은 일정동안 남은 돈으로 재밌게 놀다 왔습니다.
1만으로 265배를 만들었다 생각하니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가 꿈이 아니라고 말하네요 ^^
오늘 참 아름다운 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