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은 말레이족을 근간으로 하여 중국인, 미국인, 스페인인 및 아랍혈통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5월 기준으로 필리핀 인구는 7천6백5십만명이며 각 인종의 구별은 거의 없다. 서구 국가의 오랜 식민 통치 역사와 무역 상인들의 혈통이 섞여 외모와 문화 모두에서 동양과 서양이 독특하게 혼합된 국민이 나타났다. 필리핀 국민의 특성은 실제로 모든 문화가 조금씩 섞여 있다.
필리핀인들의 유명한 친족 정신은 말레이족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긴말한 가족 관계는 중국인으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신앙심은 16세기 기독교를 전파한 스페인 사람들로 부터 물려받았다. 친절은 모든 필리핀인의 공통 성격이며 구별되는 요소이다.
로마 카톨릭 83%, 개신교 9%, 회교 5%, 불교 및 기타 3%, 역사적으로 필리핀 국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세계의 두 거대 종교를 받아들였다. 이슬람은 아랍의 상인과 모험가들이 동남 아시아에 진출한 직후인 14세기에 전파 되었으며 현재는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제한되어 있다. 카톨릭은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도착과 함께 16세기에 전파되었다.
개신교는 1899년 미군의 주둔과 함께 장로교 및 감리교 전도사들에 의해 전파되었으며 20세기 초 독립적인 두개의 교단이 조직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 하나는 아글리파이(필리핀독립교회)이고 다른 하나는 이글레시아 니 크리스토(기독교의 교회)로서 1902년과 1914년에 설립되었다. |